▲인사동 경인미술관 내에 찻집 그리고 장독대
김형순
이어령교수가 쓴 <한국문화박물지(2007)>를 보면 장승은 '갓, 거문고, 골무, 나전칠기, 돗자리, 뒤주, 떡, 매듭, 맷돌, 미륵, 박, 버선, 베갯모, 병풍, 보자기, 붓, 비녀, 서까래, 씨름, 연, 엽전, 윷, 장롱, 장독대, 처마, 초롱, 탈, 태극, 팔각정, 팔만대장경, 한글, 항아리, 호랑이' 등과 함께 한국을 상징하는 문화박물지로 손꼽힌다.
서울시는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인사동 재정비사업을 하면서 도로정비로 19.1억 원, 남북인사 입구 등 시설 확충비로 29억 원 등 총 48.1억 원의 예산을 지출했다. 개발업자(범준ENC, 신성CNE)는 좋았겠지만 문화재복원에 투자한 건 없고 도로만 바뀐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