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결핵, 파상풍, 소아마비, 홍역, 디프테리아 등 어린이 사망의 주요원인이 되는 6대 질병 모두 예방접종만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들이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새천년개발목표(MDGs) 성공 위해 백신은 반드시 필요하다 2000년 9월 개최된 유엔 새천년 정상회담에서 세계 지도자들은 2015년까지 빈곤, 기아, 질병 등을 감소시키기 위한 구체적 목표로서 8개항의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채택했다. 백신의 개발과 보급은 이 목표들을 앞당길 수 있다.
MDGs 제 1항은 "극단적 빈곤과 기아의 퇴치"이다. 빈곤은 생활 환경을 열악하게 만들고, 여러 가지 질병을 야기한다. 백신으로 질병, 정신적 신체적 장애 및 사망의 위험을 예방하여 빈곤퇴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MDGs 제 4항 "유아 사망률 감소"와 제 6항의 "말라리아 발병 억제와 에이즈 확산 근절" 은 질병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항목들이다. 유아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질병에는 설사, 댕기열, 호흡기 감염 등이 있는데, 이 질병들과 관련한 백신을 개발, 공급하면 어린이의 사망률을 감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MDGs 제 8항은 "공동 발전을 위한 세계적 협력의 증대"이다. 새로운 백신의 개발 및 도입을 촉진하기 위하여 선진국 및 개도국이 협력할 수 있다. 빈곤층이 주로 감염되는 질병 백신과 관련하여 선진국에서 개도국의 생산자들에 대한 생산기술의 이전을 촉진함으로써 저렴하고 효과적인 백신의 생산을 확대시킬 수 있다.
백신 생산하고 보급하는 국제기구들-국제백신연구소와 유니세프국제백신연구소(IVI)는 개도국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백신을 개발하고 도입하는 국제 연구기관이다. 아시아 여러 국가가 이를 유치하기 위해 경합을 벌였는데, 1994년 우리나라가 유치국가로 선정되었다. 현재는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유일한 국제기구로서 활동하고 있다.
국제백신연구소는 개발도상국가에서 장내 감염/호흡기 감염, 홍역 등의 전염성 질환으로 인한 어린이들의 사망과 장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동안의 주요성과로는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의 22개 국가에서 주요 연구 프로그램 설치하였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의 전문 인력에 대한 연수 및 기술 지원을 하였다.
유니세프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백신을 공급하는 기구이다. 1940년대 말 결핵백신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백신을 공급해 왔으며, 2003년 한 해에만 25억 개의 백신을 공급했다. 소아마비 예방을 위해 지난 15년간 20억 이상의 어린이에게 100억 개의 소아마비백신을 공급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어린이관련 질병 백신을 공급하고 있으며, 비타민 A와 철분엽산제, 1회용 안전주사기와 백신보관용 냉장고 등도 지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