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검증을 위해 사고지점으로 주행중인 덤프트럭.
유용주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 육중한 덤프트럭은 사고지점인 우회전 지점을 돌기 시작했다. 그러자 유가족 측에서 큰 고함이 터져나왔다. 바로 커브 지점이 틀리다는 항의였다. 트럭이 잠시 멈췄고, 경찰수사관이 트럭을 확인한 뒤 계속 현장검증을 진행시켰다. 또한 마지막 트럭 정차 지점도 의견이 분분했다. 유가족측이 한 목격자로 부터 들은 150여m 지점과 사고 운전자가 주장한 지점(7~80m)도 너무나도 틀리다는 점이었다.
사고 현장검증을 지켜보는 한 주변 상인은 "우리가 나왔을 때는 이미 사고가 난 뒤였고 트럭은 사고지점을 지나 정차해있어 그 트럭이 사고차량인지도 구분이 안됐다"며 그때의 상황을 이야기 했다. 그 옆 주민도 "트럭이 사고지점을 지나 정차해 있는거 밖에 못봤다"고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현장검증은 3차례의 진행끝에 트럭의 커브가 사고 흔적과 일치하게 되자 마무리 됐다. 그리고 현장 경찰 수사관의 확인을 거친뒤 현장검증을 최종적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