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줄기가 곤두박질하는 폭포의 물줄기와 같은 눈높이로 단지 폭포로 부터 60m에 불과한 지점에서 이 거대한 물의 굉음과 마주하는 것은 블랙홀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경함할 수 있습니다.
이안수
짐바브웨와 잠비아 양쪽에서 빅토리아 폭포와 대면하고 헬기로 하늘에서 조감하며 폭포 아래에서 화이트워트래프팅(White Water Rafting)을 즐기고 폭포 위의 잠베지강에서 선셋 크루즈(Zambezi Sunset Cruise)를 즐기면서 맥주를 마시리라 결심했습니다.
과연 빅토리아 폭포는 저의 상상을 뛰어넘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마어마한 수량이 잠베지강을 유유히 흐르다가 1.5km의 넓이로 150m의 아래로 급전직하(急轉直下)하는 모습은 인간이 흉내낼 수 없는 자연의 경외스러움을 웅변하고 이었습니다.
이 폭포의 장엄함은 60m 정도의 현무암 협곡의 폭포 맞은편 절벽에서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물줄기를 온몸으로 맞으면서 스스로가 폭포 물줄기의 일부가 된 듯해서 오히려 두려움에 가까웠습니다.
이 위대한 자연유산을 가진 빅토리아폴스타운 시내 곳곳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무려 100조(One Hundred Trillion Dollars 100,000,000,000,000) 짐바브웨 달러(Z$)를 미화 1달러와 바꾸고 있는 것입니다. 빅토리아 폭포의 입장료가 짐바브웨인 성인이 무려 500조 짐바브웨달러이었습니다. 짐바브웨인이 아닌 사람의 입장료는 미화 20달러. 100조 짐바브웨 달러가 미화 1달러에 팔리고 있었으므로 외국인의 빅폴 입장료는 2천조 짐바브웨달러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