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형과 함께 레고를 하고 있는 막둥이
김동수
그렇습니다. 막둥이 성탄절 선물은 결국 레고로 결정되었습니다. 싱글벙글입니다. 레고를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막둥이는 오늘은 자기가 꼭 다 짜 맞추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하지만 막둥이에게 무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어린이 도서관에서 돌아온 형이 레고를 보자. 자기 것인냥 짜 맞추기 시작합니다. 막둥이가 선물로 받은 레고는 큰 아이에게는 눈깜빡할 사이에 다 짜 맞출 수 있습니다. 큰 아이는 공간지각능력이 좀 뛰어납니다. 물론 막둥이도 옆에서 열심히 짜 맞추었습니다. 레고를 다 짜 맞춘 큰 아이는 엄마가 사 준 책 3권을 보더니 씩 웃고 단박에 읽기 시작합니다.
값나가는 선물은 아니지만 아이들은 자기가 바라는 성탄절 선물을 받았습니다. 특히 막둥이는 누나도 자기가 갖고 싶은 것을 선물 받았으니 나도 갖고 싶은 것을 선물로 해달라는 논리를 앞세워 레고를 선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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