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M 입점저지 투쟁, 인천풀뿌리시민운동상 '대상'

(사)인천시민운동지원기금, '2009 풀뿌리시민운동상' 시상

등록 2009.12.18 17:09수정 2009.12.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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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적으로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던 대형유통업의 기업형 슈퍼마켓인 SSM(Super Supermarket)의 입점을 저지하기 위해 투쟁에 나섰던 상인단체가 '인천풀뿌리시민운동상'의 대상격인 '풀뿌리공동체상'을 수상했다.

SSM 입점저지 투쟁이 지역공동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이다.

사단법인 인천시민운동지원기금(이사장 박성표)은 17일 오후 'SSM 사업조정신청지역 인천연석회의' 등 5개 단체에 상장과 상금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까지 인천지역 시민단체와 풀뿌리언론, 개인을 대상으로 '2009 인천풀뿌리시민운동상'을 공모하고 심사위원회를 열어 수상 단체를 선정했다.

풀뿌리공동체상을 수상한 'SSM 사업조정신청지역 인천연석회의' 외에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진행한 '북녘어린이 영양빵공장 인천사업본부'와 친환경 생태운동을 진행한 '인천도시농업네크워크'가 풀뿌리참여상을 받았다.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치과·내과·외과·한방 무료 진료 사업을 펼쳐온 이주노동자 건강센터 '희망세상'과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진료 사업을 진행해온 '참의료실천단'은 각각 풀뿌리희망상과 풀뿌리새싹상을 수상했다. 시민운동기금은 이들 단체에 부상으로 각각 80만원에서 23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시민운동기금은 한 해 동안 인천지역에서 다양한 시민운동을 진행해온 부평문화의거리상인회, 부평신문사, 비정규직대안센터, 인천여성회, 인천자전거도시 만들기 운동본부, 천주교 인천교구 노동자인성센터 등에도 공모 참가 장려금을 전달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인천풀뿌리시민운동상은 시민운동 모범사례 발굴을 통해 인천의 시민운동 발전에 기여하고자 제정됐다. 김호섭 시민운동기금 이사는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여러 시민단체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인천에서 다방면의 시민운동 영역이 개척되고 성장돼 기쁘다"면서, "여러분들의 묵묵한 발걸음이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고 격려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민운동지원기금 #풀뿌리 시민운동상 #인천자건거운동본부 #참의료 실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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