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조신형)가 2010년도 대전시 예산안 심의에서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등 총 29억 300만원을 삭감하여 14일 의결했다.
시의회 예결위는 지난 4일부터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를 거쳐 올라온 2010년도 대전시 예산안에 대해 심의를 벌여왔으나 이날 계수조정을 거쳐 최종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2010년도 대전시 일반회계 예산안은 전년도예산 1조 9200억 500만원 대비 5.1%인 970억 8700만원이 증액된 2조 170억 9200만원으로, 이중 세입예산은 지방세 증가분, 사용료 및 사업 수입 등 세외수입과 지방교부세 및 국고보조금 변경분 등을 계상한 것으로 특별한 문제점이 없어 제출된 원안대로 심사됐다.
다만, 세출예산은 책임경영과 운송원가 절감을 위해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20억 원을 비롯하여 효율성 측면에서 미흡한 사업 5건 등 총 21억 2400만원을 삭감하여 예비비로 21억 2400만원을 증액 계상했다.
또한, 특별회계는 전년도예산 5953억 8800만원 대비 12.2%인 728억 4700만원이 증액된 6682억 3500만원으로, 세입 및 세출예산 모두 별다른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제출된 원안대로 통과됐다.
아울러, 2010년도 대전광역시 기금운용 계획안은 전년도예산 4220억 1200만원 대비 5.2%인 220억 2600만원이 감액된 3999억 8600만원으로, 이중 수입은 일반회계 출연금과 예수금 등을 계상했고, 지출은 기금운용상 사업추진시기가 부적정하다고 판단되는 도시·주거환경 정비기금 중 오류동 순환형 임대아파트 건립공사 공모설계비 7억 7900만원을 삭감하고 그 삭감액은 통합관리기금 예탁금으로 증액 계상됐다.
한편, 이번 예결위 심사를 마친 2010년도 대전시 예산안은 오는 16일 대전광역시의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하게 된다.
2009.12.14 19:01 | ⓒ 2009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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