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밭배추,양파, 마늘이 심어진 밭이다. 겨울 숙지원을 지켜주는 것 같아 대견하다.
홍광석
그래도 아내와 함께 텃밭에 들르는 건 중요한 하루 일과다. 소나무와 철쭉 같은 다년생 나무들은 스스로 크는 것이기에 대강 눈길만 주고 지나치지만 텃밭에서 자라는 마늘, 양파, 쪽파, 시금치, 완두콩, 갓과 비닐하우스 안에 심은 상추, 배추, 무 등은 우리 가족의 식탁에 오를 작물이기에 더 유심히 본다.
특히 마늘과 양파를 보면 그렇게 연약한 줄기로 겨울을 버틸 수 있는지 신기한 생각이 들어 발걸음을 쉬 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