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덕천지구 재개발사업 주민 임시총회
최병렬
안양7동 덕천지구 재개발 사업과 관련, 주민들과 현 주민대표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상금액과 숱한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임시총회를 열고 과반수를 넘는 주민 동의로 현 주민대표 해임 안을 통과시켜 주목된다.
주민들이 뿔이 난 이유는 현 주민대표회가 시공사 선정을 위한 단 한차례의 주민총회 이후 감정평가 보상액에 대한 주민들이 반발이 거세져 왔음에도 불구, 주민동의를 구해야 하는 안건도 일방적으로 처리하고 사업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덕천지구 재개발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덕천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임시총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 417명과 동의서를 제출한 1800여 명의 표결을 통해 현 주민대표에 대한 해임 안건 등 9건의 안건이 대다수 주민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1, 2부로 진행된 임시총회에는 먼저 1부 개회식에는 이종걸 국회의원(만안·민주당), 천진철(한나라당)·하연호(민주당) 시의원과 주거환경개선을 반대하는 안양 냉천지구 대책위 이세종 공동대책위원장, 비대위 법률문제를 지원하는 법무법인, 감정평가법인 관계자 등이 참석, 축사와 격려사를 통해 현 주민대표를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