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데일리 프린스토니언> 인터넷판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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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위기에 직면한 국내 대학 언론과는 달리,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외국 대학 신문이 있어 주목된다. 화제의 신문사는 바로 미국 프린스턴 대학 신문사 <더 데일리 프린스토니언>(The Daily Princetonian. 이하 데일리 프린스토니언)이다.
30명의 에디터와 150명의 스태프, 일반 언론사 버금갈 정도의 큰 조직을 갖추고 있는 <데일리 프린스토니언>은 1876년에 일간으로 창간된 이후 성황리에 발행되고 있다. '독립성'과 '자율성'을 유지하며 성역 없는 취재로 학우들의 신뢰가 높기에 국내 학보사가 배울 만한 장점을 많이 지니고 있다.
하루에 발행 부수만 2000부, 웹사이트에 하루 접속자 수 평균 3만건에 달하는 신문은 학우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성장하고 있다. 과연 그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데일리 프린스토니언>을 만드는 열정 가득한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기자들을 인터뷰 해 그 특별한 비결을 알아 보았다.
<번역, 이메일 인터뷰 도움: 박선유(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4학년)> <더 데일리 프린스토니언>의 133번째 편집장 매티에게 듣다 프린스턴 대학 뉴스룸은 신문에 환장한(?) 젊은이들로 가득하다. 기자들이 <데일리 프린스토니언>에 붙인 'The prince'(왕자님) 라는 별명에서 보듯, 신문에 대한 기자들의 애정은 상상을 초월한다. 133번째 편집장인 매티 웨스트모리랜드(23·역사전공)가 바로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