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니족 여자 가이드입구에서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는 싸니족 가이드들
최오균
스린은 경관에 따라 대석림, 소석림, 내고석림, 지운동, 장호, 대첩수 폭포, 월호, 기풍동 등 8개 풍경구로 나누어진다. 이를 다 돌아보려면 며칠 걸려야 할 것이다. 우리는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입구를 지나 대석림의 미로로 빨려 들어갔다.
돌기둥으로 이루어진 천혜의 미로. 그 돌기둥 사이를 걷다보면 마치 천년 묵은 고목나무 숲을 거니는 기분이 든다. 길이 좁고 어찌나 꼬불꼬불하던지 자칫하면 길을 잃어버릴 정도로 복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