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3일 아프가니스탄 남부 칼라이 나우 지역에서 탈레반의 로켓포 공격이 있은 후 미 해병대가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
ATLAS PRESS
지난 10월 30일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안정화와 재건을 위한 지방재건팀(PRT)과 이를 보호할 군 병력을 포함한 수백 명 규모의 아프간 재파병을 결정했다. 이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희생을 각오해야 한다. 교전이나 전투가 있을 수 있다"며 인명손실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 아프간 재파병은 지난 2007년 말 한국군이 아프간에서 완전 철수했을 때까지의 주둔 상황과는 달리, 아프간 전역에서 탈레반의 영향력이 우세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탈레반과의 무력 충돌 가능성과 이에 따른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0월 28일에는 수도 카불에 있는 유엔 직원 숙소가 탈레반의 공격을 받아 1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정도로 치안이 극도로 불안한 상황이다.
한국 언론의 현지 취재가 불가능한 지금, 아프간 현지를 취재한 언론인들은 이번 재파병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오마이뉴스>는 여러 차례 아프간 현지 취재 경험이 있는 조성수 <아트라스 프레스> 사진 기자, 김영미 국제분쟁 취재 프리랜서 PD, 태상호 <월간 플래툰> 기자를 만나 아프간의 최근 상황과 재파병에 따르는 문제점 들을 들어보았다.
"아프간 전체에 안전한 곳이란 있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