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순 사장은 후보사퇴하라"

KBS 계약직지부 오전 8시부터 기습 농성돌입...11시 30분 기자회견

등록 2009.11.13 09:50수정 2009.11.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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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KBS 계약직지부(지부장 홍미라)는 13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로비 민주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이병순 현 사장의 차기 사장 공모에 따른 후보 사퇴를 요구하면서 전격 농성에 돌입했다.

 

약 50여명의 KBS 계약직지부 조합원들은 이날 농성장에서 KBS 청원경찰 등과 몸싸움을 벌이다 대부분 쫓겨났으며 현재는 약 20여명만이 남아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KBS 계약직지부의 한 관계자는 "이병순 사장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비정규직 문제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지만 그건 말뿐이었다"며 "교섭을 해태한 행위 등에 대한 반발로 농성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비정규직 문제에 아무런 해법을 제시하지 못한 채 교섭을 지연하는 이병순 현 사장이 또 다시 KBS 사장에 도전하겠다면서 공모에 응한 것은 그 자체로 어불성설이라면서 이병순 사장의 후보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본관 로비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병순 사장의 후보사퇴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S 노동조합도 지난 11일 다음 KBS 사장의 불가 후보 조건을 내걸고 이병순 사장은 부적격 후보라고 발표한 바 있다.

2009.11.13 09:50ⓒ 2009 OhmyNews
#KBS 계약직지부 #이병순 KBS 사장 #홍미라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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