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보이는 해파리떼
이동호
모래사장 여기저기 널브러진 해파리들. 혹시 투망으로 잡아올린 것이 아니냐고 물으니 모두 파도에 떠밀려온 해파리들이라고 했다. 그동안 동해안에서 해파리떼는 주로 포항, 영덕, 후포 등 경북지역에서 출현했는데 이제는 동해안 영북지역도 해파리떼를 쉽게 볼 수 있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로 예견된 일이라고 하지만 그동안 동해안은 해파리가 아닌 불가사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불가사리를 포획하는 보상금을 지급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해파리까지 출현해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고 한다.
해변에 떠밀려 온 해파리떼를 보면서 바다 속에는 얼마나 많은 해파리떼가 살고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고유가에 출어를 포기했다는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즘 제철 오징어가 많이 잡히지 않아 시름이 큰 동해안. 파도에 떠밀려온 해파리떼를 보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
덧붙이는 글 | 다음에도 송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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