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인하친구가 되어줄래요!

인하친구, 외국인의 친구가 되어주는 인하대생

등록 2009.11.07 09:57수정 2009.11.07 09:57
0
원고료로 응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인하대학교에는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어도우미가 되어주는 '인하친구'가 있다.


a

인하대학교 한국어강좌 인하친구 카페 (cafe.daum.net/inhafriendfriend) ⓒ 인하친구카페


인하친구는 인하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한국어강좌'를 듣는 외국인 학생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외국인 학생은 1급부터 6급까지 있으며, 1급이 초급 단계이다. 중국, 일본, 캄보디아, 네팔,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다양한 나라의 학생이 있다.

인하친구의 주요활동은 정기적으로 외국인 학생과 1:1로 만남을 갖으며, 외국인 학생과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교류한다. 또한, 외국인 학생이 낯선 한국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어강좌에서 주최하는 '음식축제, 체육대회, 문화축제, 한국어말하기 대회'와 같은 행사에 참여해 외국인 친구들과 친목을 도모한다.

하지만, 이번에 예정되었던 문화축제는 신종플루로 인하여 취소가 되었다.


특히나 인하친구는 한국어도우미로서,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어 학구열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준다. 또한,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며 서로를 알아간다.

이와 관련해서 인하친구로 활동하는 김아무개(22세)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단어나 말들이 외국인 친구에게는 새롭고 궁금증의 대상이더라고요. 친구가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이나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을 제가 선뜻 설명을 잘 해줄 수가 없을 때는 난감하면서도 부끄럽더라고요. 이제 전자사전을 들고다니면서 알아듣기 쉽게 알려주려고 노력한답니다. 친구와 얘기하다보면 친구가 살던 나라에 대해서 더 알고싶고 직접 보고 싶어져요. 그 나라의 문화도 조금씩 알아가고요. 서로를 알아가는 것 같아서 뿌듯해요. 제 주변 친구들도 인하친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것 같아요. 다들 인하친구를 꼭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무래도 외국인 친구니까 한국에 있는 여러 곳을 소개시켜주고 싶어요. 이렇게 친구를 만난 건 우린 인연이겠죠?"

인하친구의 지원자격은 특별히 없다. 특별히 외국어를 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외국인과 친구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인하친구는 춘·하·추·동계학기로 진행되는 한국어강좌의 학사과정에 맞춰 1년에 4번 있을 것이다. 총 10주동안 진행된다. 현재 추계학기 인하친구(4기)가 활동하고 있으며, 후반기에 접어들었다.

학부생뿐만 아니라 대학원생도 참여가 가능하다. 인하대생이라면 꼭 참여해보길 바란다.
#인하친구 #인하대학교 #외국인친구 #INHAFRIEND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라면 한 봉지 10원'... 익산이 발칵 뒤집어졌다
  2. 2 "이러다간 몰살"... 낙동강 해평습지에서 벌어지는 기막힌 일
  3. 3 한밤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은 김건희 여사에 쏟아진 비판, 왜?
  4. 4 "곧 결혼한다" 웃던 딸, 아버지는 예비사위와 장례를 준비한다
  5. 5 주민 몰래 세운 전봇대 100개, 한국전력 뒤늦은 사과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