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예술보는 사람의 마음도 아파온다. 과연 강을 살리는 것일까?
하주성
아침부터 준비한 것이 오후 3시가 다 되었다. 그래도 비가 온다. 눈물인가? 마음이 아프다. 이 다음에 우리는 우리 사랑하는 후손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들을까? 과연 훌륭한 조상을 두어서 고맙다고 할까? 4대강을 거대한 욕조로 만들어 주어서 정말 고맙다고 역사에 기록을 할까? 보를 막아 물이 느려지고 생태계가 파괴가 된다면, 그래도 우리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피어날까? 천 조각에 붉은 물감을 칠해 뿌린다.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 더러워진 4대강을 의미하는 여주민예총의 민족예술제 한마당. 중앙통 복판에서 이루어진 행위예술을 그렇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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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은 욕조 2009 여주 민족예술제에서 행해진 행위예술. 고인물은 썩는다는 내용이다. ⓒ 하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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