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영진 의원(광주 서을)은 "사설 모의고사를 본 학교가 급증하고 있다"며 일 예로 충남의 경우 지난 해 22개 고교에서 올해 44개 고교로 두 배나 늘었고 천안 모 학교의 경우 한 해 동안 7번을 본 학교까지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초등학교까지 사설 모의고사를 보는 곳이 있다"며 "지금 당장 눈앞의 점수 올리기에 급급해 학생들을 시험 문제 푸는 기계로 전락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충남지부-교육실천연대, 도 교육청 규탄 기자회견
이와 관련 전교조충남지부와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는 이날 오후 국정감사가 열린 충남도교육청 정문에서 도교육청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일제고사로 인한 파행적인 교과과정 운영으로 학교인지 학원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며 "그런데도 도교육청은 지도감독을 포기하고 오히려 '멀티포커스 40일 작전'을 펼치며 파행을 강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수차례 건의와 요구에도 불구학고 도교육청은 오히려 현관문을 걸어 잠그며 귀를 막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일제고사 중단 및 표집 실시, 성적결과 공개 중단, 열린 행정 실시 등을 거듭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충남 각 지역에서 50여명이 참석했다.
2009.10.13 17:40 | ⓒ 2009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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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교육감인데 '일제고사' 부작용 왜 말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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