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강변의 붉은 수수밭 평창강을 따라서 붉게 익어가고있는 가을 수수밭이다.가을 평창강에는 붉은색 수수밭과 노란색 콩밭이 이곳이 강원도 산악지대라는것을 알려주는듯하다.
양승관
이곳 평창강은 우리나라에서 산이 많고 산악지형이 대부분인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하고있다. 그래서인지 발길이 닿는곳마다 콩밭하고 수수밭이 눈에 자주 들어온다. 콩밭은 수확기가 되었음을 말해주는듯 노랙색이고 수수밭은 멀리서도 금방 알아볼 수 있을정도로 강렬한 붉은색으로 여기저기 마치 영화제 시상식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레드카펫처럼 펼쳐져있다.
문득,붉은수수밭을 보고있노라니 장예모 감독 공리주연의 중국영화 "붉은 수수밭"이 연상된다.스크린 속에 등장했던 붉은수수밭이 강렬하게 되살아 나는듯하다. 그리고,학창시절에 배웠던 소설가 김동인의 "감자"도 떠오른다."붉은 수수밭과 감자"의 내용이 상당부분 많이 닮아 있어서 그런가보다.나이어린 여자가 나이많은 사람에게 시집가는것하며,등장하는 붉은수수밭과 감자밭이 농작물과 등장인물만 다를뿐 많이 닮아있다. 평창강을 따라 여행을 하다보니 오래전 보고배웠던 영화도 생각나고 소설도 생각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