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공군기지 항공사진미7공군이 작성한 보고서에 실린 항공지도
강상원
이 보고서에 따르면 송탄공군기지 활주로 건설사업은 현재 사용하는 활주로와 평행하게 북쪽방향(평택시 서탄면 회화리 방향)으로 길이 2745m 폭 45m 규모로 건설하여 C-17, C-5 등 대형 수송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활주로 건설에는 총 970억 원이 든다. 이는 전액 한국정부가 현물로 제공하며 2009년 착공하여 오는 2011년 4월경 활주로 건설사업을 마친다는 내용이었다.
미군항공기로 인한 피해 심각 송탄공군기지 인근 주민들은 미군항공기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받아왔다. 특히 활주로와 인접한 서탄면 회화리, 신리 주민들의 소음도는 이미 85웨클(WECPNL, 항공기 소음측정 단위)을 넘어선 지 이미 오래다(아래표 참조). 민간항공기의 경우 75웨클 이상 소음이 측정되면 보상을 하도록 법에 명시돼 있다. 75웨클 이상 소음이 발생하면 일상적인 생활에 장애가 발생한다. 항공기의 경우 특별히 적용받는 법이 없어 민간항공기에 준해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활주로가 예정대로 추진된다면 활주로는 마을 쪽으로 가까워지고 비행기 이출격횟수가 늘어나게 돼 소음도는 대폭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소음피해는 서탄면 대다수 자연부락과 진위면, 인근의 화성시 양감면 지역은 물론 서정동, 신장동, 송북동, 이충동 등 평택시 북부지역 대다수 주민들에게 확산될 것이다.
송탄공군기지 소음,진동자동측정기 측정결과 [단위] WECPNL
|
| 가곡리
| 금암리
| 하북리
| 회화리
| 신리
| 신장동
| 오좌동
| 적봉리
| 당현리
| 서정동
|
2008년 7월
| 70.8
| 74.1
| 79.4
| 85.3
| 83.9
| 81.1
| 73.1
| 70.5
| 70.2
| 65.3
|
2008년 8월
| 71
| 72.8
| 79.3
| 82.1
| 87.9
| 83.6
| 77.7
| 71.4
| 69.7
| 67.8
|
2008년 9월
| 66.8
| 72
| 78.5
| 81.9
| 86.6
| 84.3
| 77.4
| 71.5
| 73.3
| 67.5
|
2008년 10월
| 75.4
| 82
| 86.6
| 88.2
| 87.9
| 82.4
| 77.5
| 75
| 74.4
| 71.7
|
2008년 11월
| 73.3
| 78
| 86.4
| 88.5
| 87
| 84.4
| 78.3
| 75.5
| 77.3
| 71.6
|
2008년 12월
| 71.4
| 75.7
| 83.2
| 85.6
| 85.2
| 80.6
| 73.3
| 73.9
| 75.3
| 68.5
|
2009년 1월
| 75
| 76.4
| 85.5
| 86.1
| 84.6
| 82.8
| 74.5
| 75.1
| 75
| 69.2
|
2009년 2월
| 72.5
| 75.7
| 82.8
| 85.1
| 85.5
| 80
| 71
| 71.8
| 71.6
| 67.1
|
2009년 3월
| 73.8
| 77.4
| 83.9
| 87.4
| 86.4
| 85
| 77
| 76.7
| 74.9
| 71.7
|
2009년 4월
| 78.1
| 79.1
| 86.7
| 90.2
| 87.1
| 85.6
| 77.4
| 81.1
| 78.8
| 74.9
|
2009년 5월
| 77.3
| 73.9
| 81.6
| 85.2
| 88.1
| 81.4
| 74.3
| 72
| 71.7
| 70.7
|
2009년 6월
| 73.3
| 75.1
| 81.6
| 85.8
| 84.8
| 78.8
| 71.2
| 73
| 72.7
| 66.4
|
2009년 7월
| 59.1
| 63
| 70.5
| 76.6
| 76.3
| 67.5
| 57.8
| 59.4
| 64.8
| 53.7
|
평균
| 72.14
| 75.02
| 82.00
| 85.23
| 85.48
| 81.35
| 73.88
| 72.84
| 73.05
| 68.16
|
뿐만 아니라 활주로가 건설됨에 따라 비행안전구역은 확대될 것이며 이로 인해 고도제한지역 확장 등 주민들 재산상 피해도 늘어나지만 보고서에는 주민 피해에 대해서는 단 한 줄도 언급되어 있지 않았다.
또한 미 공군규정에 따르면 활주로와 활주로 사이에는 최소한의 안전거리인 1000피트(약300m)를 떨어트리도록 되어 있지만 송탄공군기지 활주로 건설사업에는 지형구조상 700피트(약210m)밖에 떨어뜨리지 못한 채 공사를 진행한다고 하고 비행안전구역에 평택시 서탄면에서 화성시 양감면으로 신설된 국도까지 포함돼 있어 항공기 안전사고에도 주민들은 노출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