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22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포르쉐 최초의 4도어 스포츠카 '파나메라'를 선보였다.
최경준
포르쉐는 지난 4월 개최된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파나메라를 공개할만큼 아시아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파나메라 출시가 시작되자마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이미 100대 이상이 계약됐고, 이 중 50% 가량이 한국 고객이다. 아직 시승 행사도 벌이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포르쉐로서는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파나메라가 속하는 프리미엄 클래스 시장은 고전적인 스포츠카에서 럭셔리 세단에 이르기까지 연간 100만대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 포르쉐는 전세계 시장에서 매년 2만 대 이상의 파나메라를 판매할 계획이다.
마이클 베터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 사장은 "포르쉐 이사회와 엔지니어들이 처음 4도어 포르쉐를 구상했을 때, 유행을 따르려 하지 않았다"며 "대신 모든 4도어 차량들을 분석하고 이들과 완전히 다른 차를 만들려고 했다. 결국 새로운 벤치 마크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크리스터 에크버그 포르쉐 아시아 태평양 지사장은 "의심할 여지 없이, 이번 4도어 그란투리스모는 적절한 시기에 등장한 훌륭한 자동차"라며 "장거리 이동을 위한 럭셔리 세단에 넉넉한 공간과 정통 고성능 스포츠카의 성능, 그리고 우수한 연비와 한국 배기가스 기준까지 완벽하게 만족시키는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카이엔과 마찬가지로 파나메라는 라이프치히에 있는 포르쉐 공장에서 생산된다. 가격은 기본형 기준으로 파나메라 S가 1억5730만 원부터, 파나메라 4S가 1억6910만원부터이며 기함 모델인 파나메라 터보는 2억2500만 원에서 시작한다.
한편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는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 1000회에 이르는 파나메라 시승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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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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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61년 전통 깨고 4도어 스포츠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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