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중산리 집단 시설지구에서 바라 본 지리산 천왕봉(1915m)
김진수
민족의 영산 지리산, 1967년에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면적 438.9㎢로 국내 최대(해상공원 제외)의 규모를 자랑하는 지리산국립공원은 산세의 웅장함에 있어서도 으뜸으로서 천왕봉(1915m), 반야봉(1752m), 노고단(老姑壇:1507m)의 3대 주봉을 비롯하여 해발고도 1500m를 넘는 고봉들(제석·연하·삼신·촛대·영신·덕평·명선·토끼봉 등)이 많습니다. 그 외에 해발고도 1,000m 이상 되는 준령이 20여 봉, 그밖에 수많은 대소 산봉이 서로 어우러져 거대한 산악군(山嶽群)을 형성합니다.
천왕봉에서 노고단에 이르는 주능선의 길이가 42km이며, 10km 내외의 대소 능선도 15개를 헤아립니다. 많은 산악인들이 사시사철 천왕봉 -노고단의 지리산 능선 종주길에서 산행의 재미를 흠뻑 느낀답니다.
한반도 남단의 제일봉인 지리산을 한번쯤 올라 보면 큰 추억거리가 되면서 뿌듯한 자신감도 얻을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