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봉 전망대뭍을 향한 그리움인가. 드나드는 여객선을 바라보며 육지의 향수를 달랜다.
김진수
독도.
정말 운이 좋았다. 날씨가 도왔다. 무사히 독도에 접안할 수 있었다.(씨풀라워호) 연중 약 50일 정도에 한해 겨우 접안할 수 있단다. 접안 확률 약 20%내외. 독도 관광의 관건은 날씨다.
우리나라의 화산섬- 제주도, 울릉도, 독도를 나이로 따지면 독도가 제일 큰 형님이다. 독도는 해저 약 2000m에서 솟아 오른 용암이 굳어져 형성된 화산섬으로, 신생대 3기 약 460만년 전부터 생성되기 시작했다.
독도는 270만 년 전에 해수면 위로 올라왔고, 바닷물과 빗물에 용암이 식으면서 섬의 모습을 갖춰나갔다. 하나의 섬이었던 독도는 250만 년 전 바닷물의 침식작용에 의해 두개로 나누어 졌고, 바람과 파도에 계속 씻기고 부서져 210만 년 전 무렵에는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독도는 우리나라 화산섬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울릉도와 비교하면 약 250만 년, 제주도와 비교하면 약 340만 년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