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콘텐츠페어 콘텐츠뮤지엄
이세진
콘텐츠 뮤지엄은 1910년 최초의 영화인 '의리적구토'부터 시작된다. '의리적구토'는 1919년에 단성사의 사장 박승필이 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활동사진 연쇄극이다. 연극 공연에 영화 장면 일부를 삽입한 변형된 연극 형식인 연쇄극으로 만들어지기 전에 1919년 7월 우미관에서 신파연극으로 절찬리에 공연되었다.
콘첸츠 뮤지엄에서는 그 옛날 '의리적구토'를 시작으로 우리에게 비교적 친숙한 80년대 둘리까지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둘리의 경우 1983년 4월부터 만화잡지 보물섬에서 10여년간 연재되었고 1987년 최초로 장편 애니메이션화 되었으며, 1996년에는 극장판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이 개봉되었다. 둘리는 둘리라는 만화 캐릭터에 그치지 않고 영화, 팬시, 게임, 광고 모델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영역을 넓혀가며 대한민국 국민이 사랑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만화가 되었다. 한국 순수 애니메이션으로서 OSMU(One Source Multi Use)가 가장 제대로 실현된 만화라 할 수 있겠다.
특히 지난 1월부터 SBS를 통해 26부작 애니메이션이 다시 전파를 타기 시작했고, 지난 5월부터는 둘리 뮤지컬 순회공연이 펼쳐졌으며 오는 10월에는 둘리 시즌2가 추가제작될 것으로 알려져 '둘리'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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