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손질해 가두리에 널어놓은 우럭은 한 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
조찬현
바다에서 바다를 본다. 바다는 바다에서 볼 때가 가장 아름답다. 대경도와 소경도 사이에 불무도가 있다. 불무도를 반 바퀴 돌아서니 우럭을 키우는 가두리 양식장이다. 이 부근에서는 유일한 양식장이다. 호수같이 잔잔한 바다, 평화로운 그곳에서 우럭이 자라고 있다.
이곳으로 안내한 바다수산(51.김영종)의 김 대표는 갯바람에 말린 우럭찜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럭 양식장의 우럭을 매입해 추석명절 상품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조피볼락이라 불리는 우럭은 매운탕이나 회로 먹어도 그만이지만 찜이 최고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