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은 중장으로 예편한 군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미역 역사상 최연소 육군 소장이 됐으며, 미국 육군 원수가 됐다. 1945년 일본군을 격파했으나, 한반도 분단에 한 책임을 지고 있는 인물이다.
한만송
이들은 "우리는 어려서부터 맥아더 장군을 민족의 은인으로 배웠으나, 과연 그가 민족의 은인인지, 생전에 동상까지 세워 기려야 할 만큼 훌륭한 인물인지 다시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면서, "500만명의 한민족 동포를 죽게 하고 나라 주권을 빼앗은 침략자, 학살자를 제 나라 위인보다 더 칭송하고 동상까지 세워놓고 기리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부끄러운 민족적 수치"라고 주장했다.
련방통추 회원 중 일부는 미국에 맞서기 위해서는 한국도 핵 무장을 통해 국력 대 국력으로 미국과 상대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오바마 정부도 미국의 패권적 군사노선을 유지해 무기 수출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미국에 대해서는 힘의 균형을 위해 핵무장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수남 련방통추 상임대표는 <부평신문>과의 이날 인터뷰를 통해 "현재 이순신 장군, 세종대왕,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손병희 선생, 김구 주석 외에도 많은 애국지사 동상이 국내에 세워져 있는데, 동상은 선행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워지는 것으로 500만명의 동포를 죽게 만든 분단의 장본인 맥아더 동상을 세워 기리는 것은 잘못된 역사 인식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의 활동이 필요한 거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잘못 인식되고 있는 주한미군과 맥아더에 대한 오역의 역사가 지속될까 두렵다"면서, "우리세대에 과감하게 청산해야 함으로 점령군 맥아더 동상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성웅 이순신 장군 동상을 세운다면 지키지 않아도 될 것이고 외국인들이 와서 보더라도 국위선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련방통추는 맥아더 동상 철거를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계속 진행하겠다면서, 서명전과 홍보전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혀, 맥아더 동상 철거를 놓고 이념단체들의 마찰은 한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련방통추는 행정심판을 통해서도 맥아더 동상 철거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보수단체로 구성된 '맥아더장군동상보존시민연대'도 10일 안보 강연회에 함께 맥아더 장군 동상 보존과 국가안보결의대회를 진행해 일부 진보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맥아더 동상 철거 운동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