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신진대교지만 최근 고등어떼가 몰려왔다는 소식을 듣고 몰려든 낚시꾼들로 주말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바로 근처에 도로가 있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동이
수온상승으로 인해 고등어떼가 출몰해 낚시꾼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는 가운데,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다리 위에서 낚시를 즐기는 행위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태안 안흥항과 신진항에는 주말이면 항구 부둣가 주변과 등대가 있는 방파제 부근에 발 디딜 틈 없이 꽉 들어찬 낚시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특히, 요즘 낚시꾼들에게 짜릿한 손맛을 안겨주는 고등어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낚시여서 심지어 1미터도 되지 않은 간격으로 늘어서서 낚시를 즐길 만큼 자리싸움이 치열할 정도다.
이런 연유로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낚시꾼들은 차를 돌려 한갓지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게 된다.
낚시꾼들이 북적거리는 안흥항과 신진항을 떠나 이들이 물색한 장소는 바로 신진대교. 신진대교 위는 바다와 다소 거리가 있지만 장(長) 낚시대를 이용하면 다리낚시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을 만큼 매력적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