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길을 따라 걷는 섬, 청산도

등록 2009.09.03 15:59수정 2009.09.03 15:59
0
원고료로 응원
확대 ( 1 / 16 )
ⓒ 박영록

여행 컨텐츠를 만들다 보면 TV 프로그램에서 내가 취재했던 곳이나, 잠시 묶었던 곳을 만날 수 있다. 최근 외국인들과 함께 한 1박 2일에서도 내가 취재 했던 청산도를 만날 수 있었다.

 

근 1년만에 다시 보는 청산도. 그들이 즐기는 1박2일은 청산도를 즐기기엔 부족한 시간이다. 아주 천천히 걸어 다니면서 길을 따라 걷고 길을 찾아 걸어다녀야 하는 섬이다. 그래서, 내가 쓴 여행기 제목도 '길을 따라 걷는 섬, 청산도'였다.

 

서편제의 유명한 5분40초짜리 롱테이크 샷이 진도 아리랑에 따라 흐르는 길. 마치 섬 전체가 아름다운 세트장처럼 아기자기한 길과 골목, 집들이 흩어져 있는 섬이다. 그래서, 청산도를 제대로 즐기려면 트래킹을 강력히 추천한다. 이틀 정도면 충분히 돌아보지만, 사진기를 들고가면 몇날 며칠이 걸릴지도 모른다.

 

이렇게 좋은 섬을 나는 완도까지 오고가는 데에만 13시간 (중간에 차가 고장났었다) 이 걸렸고 배를 탄 시간 약 2시간, 청산도 취재시간 40분, 그렇게 하루만에 다 찍고 돌아왔다. 그날은 정말 천둥번개에 콩볶아 먹은 느낌이었다. 그럴 일이 있었다.

 

40분만에 다 돌고 나온 섬이지만 정말 다시 가보고 싶은 섬, TV에서 본 풍경이지만, 너무 반가운 섬 청산도였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기자 블로그 http://blog.naver.com/izone3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9.09.03 15:59ⓒ 2009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기자 블로그 http://blog.naver.com/izone3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청산도 #여수항 #트래킹 #1박2일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2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3. 3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4. 4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5. 5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