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가 부분 성공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위성 2호가 목표 궤도에 못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5일 오후 나로우주센터 브리핑에서 "나로호는 오늘 오후 5시 발사 후 1단 엔진과 2단 킥모터는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위성이 정상적으로 분리됐으나, 목표궤도에 정확히 올려 보내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교과부와 항우연은 현재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한러 공동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고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이어 "또한 정부 차원의 우주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한 조사도 병행해 원인이 규명되는 대로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