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씨가 23일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헌화, 분향한 뒤 걸어 나오고 있다.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남소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위선자"라고 소리치는 소동이 일어났다.
23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영결식에서 이 대통령이 헌화, 분향하기 위해 고인의 영정 앞으로 나섰을 때다.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대통령을 향해 "위선자"라고 소리쳤다. 곧장 주위의 경호원들이 그를 제지하며 끌고 나가 더 이상의 소란은 없었다.
지난 5월 29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 때는 백원우 민주당 의원이 이 대통령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며 "사죄하라"고 외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장남 홍일씨, 나무 그늘로 자리 옮겨 20분간 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