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회에 나온 불자들
이장연
관음보살님은 중생의 모든 괴로운 소리를 듣고 그 괴로움을 없애주며, 손에는 감로수의 정병을 지니고 있고 머리 보관은 아미타 부처님의 화신 즉 화불(化佛)을 나타낸다. 보현보살님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이덕, 정덕, 행덕을 맡고 있는 보살로, 손에는 연꽃을 쥐고 있다. 문수보살님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지덕과 체덕을 맡으시고, 일광보살님은 월광보살님과 함께 약사여래불을 협시하며 손에는 태양을 들고 있다.
지장보살님은 지옥의 고통에서 허덕이는 중생을 인도해 지옥, 아귀, 축생, 수라, 인간, 천상의 6도 윤회에 끝없이 방황하는 중생을 구제해주고, 극락세계로 이끌어주신다. 머리에 두건을 쓰고 보배구슬과 석장을 짚고 있다.
사찰을 찾은 불자들은 이 삼존불 육보살상에 예를 올리며, 그 앞에서 간절히 기도를 올리기도 한다. 도심 속 사찰에 자리한 노천불상의 자비로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