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곳곳에 들어서는 김포한강신도시 개발지
이장연
이후 개발계획 승인 지연, 자금조달 차질, 각 지자체의 공동 시행 요구 등으로 2008년 연말까지 2기 신도시 추진일정이 줄줄이 미뤄졌다.
그렇게 도시 외곽지역 80만 가구 규모의 택지개발이 주춤하자, 일부 언론과 건설산업연구원은 2-3년 후 주택공급 물량이 줄어들게 되면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주택 수급 균형을 위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 가운데 인천 검단신도시처럼 차질을 빚은 김포한강신도시도, 택지를 분양받은 사업자들이 경기침체로 분양 성공이 워낙 불투명하자 시공사조차 선정하지 못해 주택공급이 올해로 미뤄졌다. 전체적으로 분양실적이 좋지 않은데, 올해 7월 모산업이 김포한강신도시에 공급한 아파트가 대거 미달하는 일도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