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개구리들은 어디로 갔을까?"

소금창고 복원과 장곡골프장 건설저지를 위한 범시흥시민대책위원회 구성

등록 2009.07.09 16:08수정 2009.07.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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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영향평가(초안) (주)성담에서 조사한 환경영향평가(초안). 그 많은 금개구리, 청개구리 서식지가 유독 빨간색으로 표시한 골프장 예정 부지에는 하나도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환경영향평가(초안)(주)성담에서 조사한 환경영향평가(초안). 그 많은 금개구리, 청개구리 서식지가 유독 빨간색으로 표시한 골프장 예정 부지에는 하나도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김영주
▲ 환경영향평가(초안) (주)성담에서 조사한 환경영향평가(초안). 그 많은 금개구리, 청개구리 서식지가 유독 빨간색으로 표시한 골프장 예정 부지에는 하나도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 김영주

'소금창고 복원과 장곡골프장 건설저지를 위한 범시흥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구성된다.

 

범시민대책위원회는 과거 제3경인고속도로 반대운동, 오이도철강단지 반대운동 등 오랜기간 반대운동을 벌였지만, 당시 시흥시장의 일방적인 허가로 인해 성공시키지 못한 경험을 토대로 승리하는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시민단체 중심 반대운동에서 지역주민, 종교단체, 문화예술단체 등 광범위한 시민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장곡골프장 건설저지 및 (주)성담이 무단철거한 소금창고 복원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7월 4일 시흥갯골생태공원내에서 반대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매주 토요일 1차(오전7시-9시), 2차(오후5시-7시)로 나눠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시간대에 모여 서명을 받기로 했다. 또 시흥시장 및 시흥시의회와 면담을 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공청회와 골프장 대상지 현장환경조사를 강력하게 요구할 방침이다.

 

 

 시흥시 갯골생태공원 소금창고 넘어 골프장 개발을 위한 표식들이 늘어서 있다
시흥시 갯골생태공원 소금창고 넘어 골프장 개발을 위한 표식들이 늘어서 있다김영주
시흥시 갯골생태공원 소금창고 넘어 골프장 개발을 위한 표식들이 늘어서 있다 ⓒ 김영주

 

(주)성담은 장곡동 724-2번지 폐염전 일원 65만6437㎡(약 20만평)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6년 5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안)을 제출해 각종 인허가를 거쳐 올해 6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시흥시와 환경부에 제출한 상태다. (주)성담의 계획대로라면 올해 10월 사업계획 승인 및 실시계획 인가를 받은 후 곧바로 착공, 2011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범시민대책위원회 측은 도시관리계획 체육시설(골프장)로 결정고시 되었으나, 골프장 행정절차가 완료된 것이 아니라며, 환경영향평가 협의과정(환경부 한강유역관리청)과 실시계획 승인 등 최종 승인과정(시흥시청) 등 사업 착공허가를 받기 위한 중요한 행정절차 등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골프장 예정부지 안...다양한 식종들이 살고 있는 습지가 있다.
골프장 예정부지 안...다양한 식종들이 살고 있는 습지가 있다. 김영주
골프장 예정부지 안...다양한 식종들이 살고 있는 습지가 있다. ⓒ 김영주

특히 안성 미산골프장 건설계획의 기초조사 부실로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켜 골프장 허가를 취소한 사건 이후 골프장 사업계획 수립시 현장조사와 서류검증을 철저히 하도록 경기도에서 각 시군에 지시한 만큼 철저히 기초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범시민대책위원회는 7월 25일경 발족을 위해 참여신청서(432-0432, shihung@kfem.or.kt)를 전화 및 이메일로 접수받고 있다. 참여신청서를 단체로 참가하고자 할 경우에는 단체명, 대표자명, 주소를 넣어 각 참가단체 사람들의 이름과 연락처,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컬쳐인시흥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9.07.09 16:08ⓒ 2009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컬쳐인시흥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갯골생태공원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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