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농촌은 그 자체가 생태마을이다.
이장연
'생태건축'이란 용어는 1979년 독일의 P.Krushe가 연방 환경부에 제출한 연구보고서의 제목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자연과 인간의 상호관계 및 생태계를 고려한 다양한 건축적 시도와 개념들을 종합해 'Okokogishes Bauen(생태건축)'이라 명명함으로써 처음 사용하게 되었다.
생태건축은 자연환경과 에너지를 생태학적 관점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해 건강한 주생활 또는 업무가 가능한 건축이라 할 수 있는데, <생태건축-마을>이란 과학재단 우수논문에 따르면 생태건축은 공기-물-에너지-물질의 순환을 기본으로 하고, 지구온난화 등 지구환경이 급속히 파괴되는 시점에서 생태건축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지구에너지를 낭비하고 전혀 순환하지 못하고 보기에만 좋은 소비만 해대는 산업도시문명과 막가파-불도저식 건축문화의 병폐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이다.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한국이 선진국이라며 좋아하는 유럽의 경우, 마을이나 도시들은 도심으로 자연을 유도함으로써 건물이 밀집한 지역과 주변의 자연공간 사이에 자연적이고 생태학적인 연결을 꾀하고 있다. 생태학적 네트워크는 중앙정부뿐만 아니리 지방단체 스스로 계획하고 개발을 결정해, 공원과 녹지를 연결하고 녹지축을 복원하기 위한 합의와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