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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계천보다 억만배 생태적인 인천 귤현천!! ⓒ 이장연
국토해양부는 4대강 살리기사업과 연계해 지방하천도 홍수에 안전하면서, 문화-생태가 살아있는 친수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지방하천 생태하천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지난 3월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작년 10월까지 156개 지자체로부터 416개 지방하천에 대한 생태하천 조성을 신청받기도 했다.
그런데 4대강 살리기와 더불어 불기 시작한 전국적인 생태하천 조성사업의 모델이, 서울의 청계천이라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 하지 않을 수 없다. 물새 하나 물고기 하나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도심의 '콘크리트 수로-어항'과 다를 바 없는 청계천을 '생태-자연형 하천'이라 칭송하며, 너도나도 강하천을 뒤엎고 요란한 분수대와 자전거도로를 만들겠다고 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