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씻김굿
임현철
'진도씻김굿'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에도 함께했다. 진도씻김굿은 춤과 노래로 신에게 빌며 망자의 원한을 풀어주고 극락왕생을 빌어주는 무속의식이다.
1979년 세계민속음악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진도씻김굿은 상복차림의 망자 후손이 망자와 접하게 하는 게 특징이다. 지난 27일, 진도토요민속여행에서 진도씻김굿, 만가 등을 접할 수 있었다.
진도씻김굿은 피리, 대금, 해금, 북, 장구, 꽹과리, 아쟁 등이 굿판을 이끈다. 이 연주에 맞춰 무당이 신을 불러내며 안당, 초가망석, 쳐올리기, 손님굿, 제석굿, 고풀이, 영돈말이, 씻김(이슬털기), 길닦음, 종천 등으로 진행된다.
죽음을 예술로 승화한 볼거리 '씻김굿'과 '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