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신지도 명사십리해변. 섬이지만 연륙교가 놓여 있어 어느 곳보다 교통이 편리한 게 장점이다.
이돈삼
모래 우는 소리가 10리 밖까지 들린다는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변은 개장기간 모래조각 전시회, 모래성 쌓기 체험교실 운영, 썸머 페스티벌 및 한여름밤의 음악회 개최 등으로 해변의 추억을 선사한다. 그물을 쳐놓고 양 쪽에서 잡아 당겨 물고기를 잡는 전통어로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완도군은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 탈의실과 물품보관소, 화장실, 샤워장 등을 정비하고 사랑의 텐트촌도 20동을 늘려 160동을 설치했다. 카드사와 제휴한 관광카드제를 도입, 음식점과 숙박업소, 특산품판매점, 관광지 입장료, 선박 승선료 등의 할인혜택도 준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 남도해변에서는 관광객들을 위해 전국 해변축구대회, 비치발리볼 대회, 야간영화 상영, 가요제, 해양레포츠 무료 체험교실, 갯벌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해변에 원두막과 그늘막, 오토 캠핑장, 숙박용 텐트 등을 설치하고 야자수 식재, 꽃밭 조성 등을 통해 색다른 분위기도 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