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안에 있는 자체 공장
현대자동차
메인벅을 벗어난 이후에도 차문과 후드 등을 자동화된 로봇이 용접하고 볼트를 조여준다. 고열 레이저 광선으로 용접하기 때문에 기계가 차체에 직접 닿지 않아 변형이 없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용접뿐만이 아니다. 용접이 잘 됐는지 여부를 검사하는 것도 로봇의 몫이다. 마치 눈이라도 달린 듯 레이저 로봇 팔 6대가 현란한 몸짓으로 차체 136개 중요 지점 구석구석을 꼼꼼히 점검해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
프레스 및 차체공장의 자동화율은 100%다. 모두 344대의 자동화 로봇이 시간당 68대, 54초당 1대의 차체를 만든다.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법한 광경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어진 도장 공정에서는 14가지 색깔을 사용해 차체에 색을 입힌다. 세척하고 염료를 입히고 열처리를 하는 과정을 3~4회 반복하는데, 1대당 11시간이 소요된다. 이렇게 해서 10년 이상 녹이 슬지 않는 차체가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