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휴일배차 감차 운행 반대 서명운동

6일, 2.28 공원앞에서 감차 운행 반대 서명운동 벌여

등록 2009.06.08 11:17수정 2009.06.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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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차 운행의 문제점이 실린 피켓
감차 운행의 문제점이 실린 피켓유용주

 서명하는 시민들
서명하는 시민들유용주

 버스 추가 감차 철회 관련으로 버스에 부착된 스티커
버스 추가 감차 철회 관련으로 버스에 부착된 스티커유용주

지난 6일, 시내버스 감차반대 버스 개혁 대구시민연대 및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달구벌버스 지회등 각 단체들이 2.28 기념공원 앞에서 '대구 시내버스 휴일배차 감차 반대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에 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17일부터 시내버스에 대한 재정지원금을 줄이는 한편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명분으로 휴일과 공휴일에는 83개 노선, 총 302대의 버스의 배차를 감차하여 운행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러한 배차 감차 운행에 대해 반대입장을 나타내며 서명운동을 실시한 단체들은 "17일 시행한 감차운행은 1단계(5.5%)에 불과하며 더 진행되면 대중교통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며 "교통약자의 이동권 제약 및 시청과 수입금 공종 관리지침등의 절차적 문제도 있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 날 서명운동에서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달구벌버스지회 남대식 지회장은 "예전에 교통국장이 면담과정에서 주말과 같은 휴일과 방학기간에 감차를 한다고 밝혔고, 그러한 재정적인 부분에서 지출이 줄어들긴 하는데 그 비용이 아주 적은 편인데다 연간으로 하면 얼마 안되는데 이렇게 하면서까지 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배차를 줄어서야 되겠느냐"며 " 감차된 상태에서 예를 들어 생각해보면 어느 노선의 배차시간이 15분인데 1대는 시계방향, 또 1대는 시계반대방향으로 간다. 실질적으로 이 노선의 배차는 30분인데 여기서 1대 감차해버리면 배차가 1시간이 되어버린다. 이렇게 되면 누가 버스를 이용하겠나"라며 목소리를 높혔다.

이러한 서명운동은 10일, 2.28 공원 및 수성구 시지지구 등에서도 실시될 예정이라고 덧붙혔다.

하지만 대구시는 앞선 지난달 22일 한 언론통신사에 낸 보도자료를 통해 "감차운행을 시행했지만 타 도시에 비해 버스가동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운송수입금 또한 종전과 다름없으며, 배차간격이 15분에서 20분 늘어날 것이라는 노조측의 주장도 사실과 달라 시민 불편이 크지 않다"고 해명한 바 있다.
#대구 #시내버스 #배차 #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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