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유태웅
노고단에서 임걸령으로 이동하는 도중엔 구름사이 동쪽하늘을 붉게 물들이던 일출을 맞이하였다. 밝아오는 여명과 함께 지리산 능선아래로 드넓은 운해가 멋진 장관을 이루었다.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은 이 모습을 사진에 담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들이었다. 너무 멋진 풍경들이었다.
임걸령, 노루목, 화개재, 토끼봉을 거쳐 아침 8시 5분경 연하천대피소에 도착하였다. 산장 앞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일행들이 가져 온 떡과 주먹밥, 사과, 포도, 곶감, 오이 등 간식으로 기력을 보강하였다. 지형적으로 고지대여서 휴식을 취하는 잠깐 사이에도 서늘한 기온을 느낄 수 있었다. 반팔 티나 반바지로는 10분이상 지체할 경우 한기를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