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경남 유치 확정

등록 2009.05.14 09:10수정 2009.05.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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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를 확정했다.

 

경남도는 14일 스위스 글랑에서 한국시각 14일 12시30분에 열린 제40차 람사르협약 상임위원회에서 회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상남도의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RRC-EA) 설립 승인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설립 승인을 의결하기에 앞서 한국 정부 대표단의 설립제안 설명을 통해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 개최 의미를 제고하고 아시아 지역의 습지보호 및 현명한 이용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운영계획을 상세하고 설득력 있게 발표해 상임위원회 위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냈다.

 

경남도는 그동안 센터 설립을 위해 2006년 7월 피터 브리지워터 람사르 사무총장의 경남도를 방문할 당시 김태호 도지사의 람사르지역센터 설립 의향 표명을 시작으로 2007년 2월 제35차 람사르협약 상임위원회에 참석, 사무국의 적극 지원 약속과 추진절차와 일정 등을 협의했다.

 

그리고 2007년 12월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유치 전략계획을 수립, 지난 2008년 1월 아시아지역회의(태국 방콕)와 2월 제36차 람사르협약 상임위원회(스위스 글랑)에 참석해 지역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하며 주변국의 동의와 지지를 얻어냈다.

 

경남도는 앞으로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2008년 7월 설립) 내에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와 관련해 과학·기술적 자문 및 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조언을 제공할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그리고 중국, 일본, 몽고, 러시아 및 동남아시아국가를 관할지역으로 동아시아 습지DB를 구축하고 개도국습지 공무원 능력형성과 습지관련 교육 및 연구 등의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동아시아지역의 습지보전 허브로서의 기능을 담당해 나갈 예정이다.

2009.05.14 09:10ⓒ 2009 OhmyNews
#람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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