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차의 본향 하동으로!5. 1부터 5. 5까지 하동에서 열리는 <제14회 하동 야생차문화축제>에 다녀온 것은 차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행운이었다. 5월 4일 새벽 5시, 안성에서 다도회 회원 35명이 하동으로 출발했다. 짙은 안개가 걷히자 신록의 5월은 말 그대로 계절의 여왕으로 화창하게 빛났다. 하동에 가까워지자 산야는 온통 싱싱한 녹색의 야생차밭인데 군데군데 차잎따는 아낙네들의 모자와 옷이 꽃처럼 피어있었다. 4시간을 달려 9시 반경 하동 행사장에 도착. 시간이 일러서 칠불사로 갔다. 큰사진보기 ▲칠불사의 '아자방'아(亞)자 형의 온돌방으로 초의선사 여기서 <다신전>을 편찬했다고 함한정희 칠불사의 '아자방'은 다성(茶聖) 초의선사가 <다신전>을 집필한 곳으로 유명하다. 신록이 아름다운 칠불사를 돌아보고 차문화축제 행사장으로 돌아왔다. 큰사진보기 ▲제14회 하동 야생차문화축제 행사장 입구 쌍계사옆 축제장 입구에 세운 입간판 한정희 행사장 입구에 세워진 아치, 오른쪽에는 '왕의 녹차와 함께하는 여행'이라 적혔다. 큰사진보기 ▲행사장 가는 길행사장 입구에 조성된 꽃길한정희 행사장 가는 길은 꽃으로 곱게 단장되어 있었다. 큰사진보기 ▲다시 (茶詩) 시화전차에 관한 시가 전시돼 있다.한정희 다시(茶詩) 시화전이 먼저 나를 반긴다. <인생의 맑은 차 향기가 되라> 정호승의 시부터 읽으며 내 맘에 특히 다가오는 시를 수첩에 적었다.산차/이성선 찻잔에 산을 띄워달여 마신다.솔방울 바람 산돼지달빛 도라지꽃 향기도재탕으로 마신다.우주가내 뱃속에나비되어 난다. 다선십덕(茶仙十德) / 유정일1. 차는 울적한 기분을 흩어지게하며2. 차는 생기가 나게하고3. 차는 잠을 깨게하며4. 차는 잔병을 예방하고5. 남을 공경하게 하며6. 차는 스스로 예의을 닦게하고7. 마음을 아름답게하며8. 차는 도리를 따르게하고9. 맛을 분별하게 하며10.차를 마시면 스스로 몸을 다스리게 된다. 큰사진보기 ▲귀여운 조형물행사장에 세운 조형물한정희 큰사진보기 ▲행사장에 들어선 가게들각종 차상품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한정희 차문화전시관에서는 차 관련 역사와 유물을 전시하여 이곳을 찾는 방문자에게 우리 차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천년차도 이곳에 보관 전시되고 있다. 녹차 체험관에 들어갔다. 큰사진보기 ▲하동 덖음차 만들기 체험 아이들이 차 비비기를 실습하고 있다.한정희 아이들이 차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었다. 큰사진보기 ▲차 덕기 실습 장면아이들이 뜨거운 솥에 차를 덖는 것을 체험하고 있다한정희 [녹차 만들기 과정]1. 차잎따기 및 고르기2. 덖기3. 비비기4. 건조하기5. 끝덕기 6. 선별 및 포장이 방법은 체험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고 하동녹차의 제다 방법은 덖기와 비비기를 9회 반복한다고 함. (일반적인 덕음차는 2-3회)잘 덖은 차잎을 열기를 없애고 차의 성분이 잘 우러나도록 힘을 조절하여 멍석에 비비는 모습을 보며 '어리디 어린 이파리 숨진'이라는 고은님의 시구가 떠오른다. 어린 이파리가 멍석에 부딪혀 자신이 깨어져야 더 향기를 낸다는 사실! 큰사진보기 ▲행사장에 만든 조형물차주전자와 찻잔 한정희 조형물 하나하나에도 하동군민들의 정성이 가득했다. <차음식 특별전> 팸플릿에 소개된 그대로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다양한 차음식이 차려져 있었다. 우리 음식의 기본인 차된장, 차고추장부터 갖가지 음식들이 선보였다. 큰사진보기 ▲차음식 전시회임금님 밥상한정희 임금님 밥상에도 차가 안 들어 갈 수 없는가 보다. 큰사진보기 ▲차음식 전시회송화다식한정희 그림같은 송화다식과 함께 차꽃 정과, 녹말다식 등을 보며 우리음식의 미와 우수성을 다시금 실감했다. 큰사진보기 ▲차음식 전시회차약과한정희 차약과, 너무도 아름다워 어찌 먹을꼬? 큰사진보기 ▲차음식전시회십장생정과한정희 십장생정과 이것 잡숫고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이외에도 <산자> <차라이스케익> <도라지 정과> <차보쌈 김치> <차스무드> 등 멋진 음식들이 있는데 지면상 다 올리지 못했다. 큰사진보기 ▲전시회장의 차가게 모습차를 대접하며 여러가지 차를 판매하고 있다.한정희 하동 야생차를 판매하는 가게와 다기들을 파는 가게들도 돌아보았다. 환하게 웃는 아줌마의 웃음에도 향기가 있다.- 계속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chosun.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chosun.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하동야생차문화축제 #녹차 #차음식 추천1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한정희 (river1050) 내방 구독하기 이 기자의 최신기사 누가 이 노래를 기억하는가?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망언도 이런 망언이..." 이재명, 김문수·김광동·박지향 파면 요구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AD AD AD 인기기사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3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4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5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차'로 만든 약과, 아름다워 어찌 먹을꼬?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일본군이 경복궁 뒤뜰에 버린 명량대첩비가 있는 곳 '나체 시위' 여성들, '똥물' 부은 남자들 [이충재 칼럼] '김건희 나라'의 아부꾼들 요즘 MZ가 혼술로 위스키 즐기는 이유, 알았다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