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이사 파견 거부, 정이사 선임 촉구 결의대회'를 마치고 행진하는 세종대 학생들.
임순혜
다음은 세종대 총학생회가 발표한 성명서 '현시점에서의 임시이사 파견은 세종대의 파국을 초래한다!' 전문이다.
'현시점에서의 임시이사 파견은 세종대의 파국을 초래한다!'
불행하게도 우리대학은 정상적인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지 못하다. 이사회가 부 존재 하고 있는 상황이고, 총장도 없는 상황이다. 이로써 많은 대학업무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총장의 결재가 필요한 각종 업무들이 마비된 상태다. 당장에 5월에 많은 학생이 기다리는 축제를 지원금이 나오지 않아 정상적으로 할 수 없고, 근로학생 임금도 미뤄지는 상태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왜 우리학교에 일어나게 된 것일까?
2004년 교육부의 종합감사에서 주명건 전 이사장의 113억 교비 횡령을 비롯한 각종 부정과 비리가 드러났고 임시이사가 파견되었다. 주명건 전 이사장이 세종대학교에서 물러난 이후 우리 대학은 그간 믿기 어려울 만큼 민주적인 운영 구조를 확보했고, 정상화의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이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우리대학의 정상화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아직 학내 구성원의 의견이 통일되지 않고 있으니 정이사를 선임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학내 구성원 내부에 극소수의 인사들이, 자신이 진짜 구성원의 대표인 것처럼 포장하여, 주명건 전 이사장의 복귀를 돕는 괴 단체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주명건 전 이사장과는 무관하며 자신들이 세종대 구성원의 뜻을 반영한 단체라고 주장을 해왔다. 하지만 이들이 주명건 전 이사장의 사주를 받아서 움직이는 단체라는 것이 여러 가지 증거들로 밝혀졌다. 이로써 우리대학의 밖으로 비춰지는 분규는 모두 주명건 전 이사장과 결탁한 일부 세력이 조작한 행동임이 명백히 밝혀졌고, 이것이 더 이상 정상화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2009년 4월 23일 열린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다시 한 번 우리의 정상화를 향한 염원을 짓밟았다. 학내 구성원이 모두 한 뜻으로 정상화를 원하고 있음이 명백함에도 정이사 선임을 보류하고야 말았다. 심지어 임시이사를 다시 파견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임시이사가 파견되면 주명건 전 이사장이 학교에서 쫓겨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닦아온 정상화의 과정을 모두 처음부터 논의해야 한다. 이것은 결론적으로 주명건 전 이사장이 복귀할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이고, 교육과학기술부는 의도하였던 의도하지 않았던 결과적으로 주명건 전 이사장측 편을 들어주고 있는 것이다.
정상화를 위해 다년간 노력해온 세종대의 모든 구성원(학생, 교수, 직원, 동문)은 임시이사파견이 이루어 질 시에 분노를 금치 못 할 것이다. 그리고 세종대학교는 또다시 파국의 국면을 맞이할 것이다.
이에 우리는 정상화된 세종대학교를 위해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1. 세종대학교의 모든 구성원은 한 뜻으로 정상화를 염원하고 준비를 마쳤다.
2. 세종대학교는 주명건 전 이사장을 배제한 정상화를 염원한다.
3. 현시점에서의 임시이사 파견은 세종대학교를 파국으로 치닫게 하는 행위다.
2009. 5. 6.
세종대학교 총학생회
주명건 전 세종대 이사장 무죄 판결 |
지난 2007년 3월 대법원은 재단 공금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주명건 세종대 전 이사장에게 무죄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주 전 이사장은 2004년 세종호텔 등 재단 소유 계열사에서 공사비와 직원 급여를 속이는 수법으로 12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과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 전 이사장 혐의와 관련해)검사가 제출한 증거들이 신빙성이 없고 공소 사실을 인정할 증거도 없다"며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단이 정당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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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운영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가짜뉴스체크센터 상임공동대표, 5.18영화제 집행위원장이며, NCCK언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확대보장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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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는 주명건 전 이사장 편 들어주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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