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잎을 채취하던 아낙들이 차밭 삼나무 그늘 아래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이돈삼
두물차, 세차, 발효차의 차이점은?차(茶)는 색과 향, 맛이 뛰어난 것을 좋은 품질로 인정한다. 이것은 찻잎을 따는 시기와 시간, 환경조건, 만드는 방법, 보관방법, 우려내는 방법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같은 시기, 같은 성장도의 찻잎일지라도 위치에 따라 성분이나 맛에서 차이가 난다. 하여 차는 맑은 날 새벽이슬이 덜 마른 때 딴 것을 으뜸으로 친다.
차는 차나무의 어린잎을 원료로 가공해 만든 음료이다. 제조 방법이나 시기, 발효 정도, 형태, 재배지역, 품종, 재배 방법 등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된다. 찻잎을 따는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곡우를 전후해 딴 것을 '첫물차'라 하고 이후 두물차, 세물차, 끝물차로 나뉜다. 처서와 백로 사이에 따는 끝물차는 잎이 세고 커서 대부분 음료로 가공한다. 찻잎의 품질에 따라 세차, 중차, 대차, 막차로 구별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