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쇼핑카트대형할인마트에 있어야 할 쇼핑카트가 아파트 곳곳에 방치되며 흉물로 변하고 있다.
이재형
그런데 이 쇼핑카트를 아파트 단지 안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산 뒤 주차장까지 카트를 끌고 오더라도 물건을 차에 싣고 카트를 승용차에 싣기가 불편할 텐데, 카트를 어떻게 가져왔는지 여기저기 카트가 보입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마트 등 대형마트 거도 있고, 동네 소규모 할인마트용도 있습니다. 마트가 가까워 차보다 부담없이(?) 끌고와 반납을 안했기 때문입니다.
반납을 하지 않은 카트는 아파트 단지의 흉물로 변하기 쉽습니다. 경비실 옆 담벼락에 있거나 아파트 주차장에 버젓이 있습니다. 주차할 때 쇼핑카트가 신경쓰이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단지에 이런 쇼핑카트가 미관상 보기 좋지 않습니다. 또한 쇼핑카트 분실로 마트측은 손실로 잡아 이 비용을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어떻게 해서라도 떠넘길 것입니다. 그러면 쇼핑카트를 끌고온 사람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게 됩니다. 즉 물건값이 비싸질 것입니다.
쇼핑카트는 야채나 과일박스 등을 옮길 때 참 용이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나를 때 직접 들게되면 힘도 들고 허리 다칠 염려가 있는데 카트는 밀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동네 약수터에 가보면 이런 카트에 생수병을 가득 싣고와서 물을 떠가는 사람도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 이런 카트를 쓰는 사람들은 따가운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