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바닥의 번호지하철 바닥에 써 있는 번호중 출구가 가까운 곳에는 승객들이 많이 몰려 안내문구가 써 있다.
한현자
사실 중년들은 지하철을 탈 때 이런 번호 유심히 봐가면서 타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하철 바닥에 있는 번호표의 용도도 잘 모릅니다. 그런데 젊은 세대들은 이 번호표를 아주 유용하게 이용합니다. 예를 들어 용인쪽에서 친구가 지하철을 타고 올때 다른 친구가 서현역에서 이 열차시간에 맞춰 타게 된다면 자기가 탄 지하철의 바닥 번호를 알려주어 친구가 그 칸으로 바로 탈 수 있도록 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그냥 지하철을 타게 되면 8량이나 되는 열차를 왔다 갔다 하면서 찾게되는 수고를 해야 합니다. 번호표 하나로 지하철을 타고 오는 친구를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서울시내 지하철은 1~8호선이 있으며, 그 외 경기권으로 연결되는 분당선과 중앙선, 인천 1호선, 공항철도가 있습니다. 이중 1~4호선은 서울메트로가, 5~8호선은 도시철도공사가 담당합니다. 지하철은 통상 8칸으로 되어 있는데, 8호선만 6칸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하철 인생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는 어쩌면 지하철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지하철에서 하루를 마감합니다. 각양 각색의 사람들이 객차에 몸을 맡긴 채 지금도 지하철은 달리고 있습니다. 지하철을 빠르게 타고 내릴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이용하신다면 이것 또한 '생활의 발견'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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