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장학습 체험단은 초등학교3, 4학년은 1모듬, 5,6학년은 2모듬 , 중학생 등은 3모듬으로 나눠 답사를 했고 학생들마다 충남지역 출신인 이순신, 김좌진, 한용운, 계백 등 위인들의 이름을 부여하고 그 아래에 자신들이 이름이 적힌 명찰을 부착했다.
전교조 충남지부 관계자는 "모두 훌륭한 인물이 되라는 의미에서 우리지역 출신의 위인들을 이름을 명찰에 부탁해 줬다"고 말했다.
3학년 딸아이와 함께 체험학습을 왔다는 조성미(여.44,홍성군 홍성읍)씨는" 학생들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줄 세우기와 서열화를 통해 사교육을 부추기는 일제고사는 하루 속히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충남지부 오하연 부지부장은 "박제화된 지식보다 실천하는 지식, 옳지 못한 일에 대해 당당히 '아니다'고 거부할 줄 아는 용기를 갖게 하기 위해 일제고사를 거부하고 현장체험학습에 나오게 됐다"면서 "학생과 학부모 심지어 교사들에도 전혀 이롭지 않은 이런
낭비적인 시험은 모두에게 불행"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학습체험 행사에는 충남시민사회연대회의, 충남참여자치시민연대, 참교육학보모회 충남지부, 민노총 충남지부, 환경운동연합, 가야산연대 등 모두 20여개 단체가 참여했다.
2009.03.31 18:18 | ⓒ 2009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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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고사를 거부하고 역사적 현장에 모인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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