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장관 김경한)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47개 교정시설에서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결승전을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법무부는 한국팀의 선전을 응원하고 수용자들이 그 동안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건강한 수용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상시에는 교도소 작업장에서 일을 할 시간이지만 결승전만큼은 수용자들도 TV 앞에서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을 응원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전국의 교도소와 구치소에서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전 응원의 함성이 분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2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4강 신화를 이루었을 때도 평일 주간에 수용자들의 TV 시청을 허가한 바 있는 법무부는 이번 경기시청을 계기로 수용자들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긍지를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09.03.24 11:53 | ⓒ 2009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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