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의 경제 비엔나 콩그레스가 개최된 보덴쿨투어 대학 행사 참가자들이 이동을 위해 셔틀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박명준
사회적 비즈니스 쾰른 지역 컨퍼런스 연대의 경제 베를린 콩그레스가 열리던 때와 유사한 시기인 2007년 11월, 역시 베를린에서는 '비전 서미트(Vision Summit)'라고 하는 대규모의 사회적 비즈니스 대회가 개최되었다. 독일 내 사회적 비즈니스 운동가들이 주도하여 개최한 최초의 대규모 행사인 이 자리에는 유누스도 직접 참가하여 향후 사회적 비즈니스 운동의 세계화를 향한 자신의 실천계획을 알리고, 참가자들과 적극적으로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듬해인 작년 11월에는 2차 대회가 열렸고, 올해에는 3차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사회적 비즈니스 운동과 비전서미트를 주관하는 이들은 작년에 게니시스 연구소(Genisis Institute) 라고 하는 단체를 설립하여 이 운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전개하려 하고 있다. 올해 비전서미트 3차 대회를 준비하면서, 게니시스 연구소는 쾰른,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등 독일의 주요 대도시를 돌면서 각 지역 차원에서 어떻게 사회적 비즈니스를 강화할 것인지를 논의하고 모색하는 지역컨퍼런스의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쾰른에서 개최된 행사는 그 신호탄이었다. 쾰른은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이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필자에게 행사의 개최는 무척 반가운 일이었다. 우연히 게니시스 연구소의 홈페이지 (
www.genisis-institute.org) 에 들어가 행사소식을 접하고 곧장 참가를 결정했다.
일 쾰른 대학교의 한 대형강의동에는 약 100여 명 가량의 사람들이 모여 3시간 가량 열띤 논의를 진행하였다. 발제자들의 경험 소개와 함께 그것을 쾰른 지역에 확산시키기 위한 구
체적인 방안에 대한 발전적인 논의까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