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제명공고문과 11월 출장유보 공고문
전국여성노조
이어 회사는 11월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등의 이유로 52명의 조합원을 무기한 출장유보 징계를 내렸다. 현장관리자들은 88CC 조합원들에게 관리자들은 반성문과 서약서를 쓰면 다시 일터로 복귀시켜주겠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반성문과 서약서를 써서 가져가면 노조탈퇴와 자치회가입의무를 강요하고 있다. 경기보조원에게 출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사실상의 해고이다.
12월 회사는 조합원 22명에 대해 업무방해·명예훼손·정보통신법 위반 등으로 고소를 하였고 1월 14일에 다시 노동조합 간부 3명을 제명하였다. 심지어 지난 2월 28일 현장관리자는 노동조합 간부 2명을 폭행하고 핸드폰과 카메라를 파손하기까지 하였다. 폭행당한 노동조합 간부 2명은 전치3주의 진단을 받았다.
여성계는 기자회견에 앞서 국가보훈처장 면담을 신청하였다. 그러나 국가보훈처는 이 면담을 거부하며 자신들은 88CC는 위탁만 주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88CC는 수익금의 전액을 보훈처로 넘기고 보훈기금에서 예산을 배정받아 운영하고 있는 골프장이다.
88CC의 예산총칙 제5조를 보면 인건비의 증액과 목간 전용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며 관항을 변경할 때는 국가보훈처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 예산내의 관항 변경시에도 보훈처장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골프장의 관리나 운영에 대해 국가보훈처가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것이다.
박영미 여성연합 공동대표는 기자회견 취지 발언에서 "여성노동자들에 대한 심각한 인권침해가 가해지고 있다"면서 "위탁사업장에서의 부당노동행위를 관리감독하고 상대적 약자인 노동자를 보호해야 할 사회적 의무를 방기하고 있는 보훈처"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 자리에서 88CC분회 김은숙 분회장은 "우리는 모두 하나되어 우리의 합법적 노동조합을 지키고 끝까지 싸워 반드시 일터로 돌아갈 것"을 다짐했다.
덧붙이는 글 | 88CC블로그와 한국여노, 전여노조 및 88CC조합원 개인블로그에 펌질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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