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에 개최된 YMCA 햇빛살림 발전소 개소식
한국YMCA
뿐만 아니라 원자력 발전소와 같은 위험요인이 없기 때문에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환경친화적이고 미래형 무한에너지로 각광받고 있지요. 국내에서도 노무현 정부 당시 대체에너지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늘어나면서 풍력발전과 더불어 미래형 에너지로서 태양광발전소 설치가 늘어났었습니다.
서울시가 난지도 쓰레기장을 복원시킨 서울숲 안 뚝도 정수장에 240kw급 태양광발전소 설립 계획을 밝힌 바 있고, '전국적으로 일조량이 가장 많은' 전남 강진군에서도 총 사업비 230억원 규모 민자유치방식으로 진행되는 3000kw급 태양광 발전소 착공 계획이 세워지기도 하였습니다.
원유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운 고유가 시대, 여러 석유 전문가들이 '피크 오일'을 경고하고 있고 에너지 위기에 대한 불안도 조금씩 높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은 석유수입 세계 4위, 이산화탄소 배출량 세계 9위의 국가로서 석유, 석탄 등 화석에너지 과다 사용국가에 속합니다. 지구온난화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기후변화협약 발효로 이산화탄소 배출과 석유 등 화석연료 사용이 규제되고 있고 한국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이미 일본은 1970년대 초 보조금 제도를 도입하였고, 독일은 1990년대에 발전 차액보전제도 등을 도입, 대체에너지 기술을 발전시켜 2010년경에는 국가에너지 소비량의 10~20%를 대체에너지로 전환하는 계획을 실행해 가고 있다고 합니다.
태양광 발전이란? |
햇빛 에너지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시스템으로 식물이 광합성 작용을 통해 태양광 에너지원을 얻는 것과 유사하며 햇빛을 받아 광전자를 방출하는 광전자효과에 의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태양전지를 이용한 발전 방식이다.
태양열로 물을 끊여 증기터빈을 돌리는 태양열 발전과는 달리 태양광 발전은 반도체 소자를 이용하여 '태양전지'를 직접 전기로 바꾸는 방식이다. 태양광 발전기는 반영구적이고 진동이나 소음이 없으며 환경오염으로부터도 자유롭다.
태양광 발전은 청정하며 무한한 에너지원이며,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무인시설로 운영이 가능하며 발전설비의 수명도 길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전력 생산량이 일사량에 의존하여야 하며 에너지 밀도가 낮아 많은 면적을 필요할 뿐만 아니라 초기투자비와 발전단가가 높은 단점이 있다.
그동안 설치된 태양광발전 설비는 소규모 시설로 도심지 건물 벽면, 옥상 등에 시험 시설로 주로 설치되었다. 잘 알려진 태양광발전 시설로는 대구컨벤션센터 EXCO DAEGU 건물의 옥상, 삼척세계동굴박람회장, 마라도 등대, 건국대학교, 대구공업대학교 등에 설치되어 있다. 한편, 최근에는 상용화를 위해 더 규모가 큰 태양광 발선 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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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폐염전 터, 태양광 발전소 밀집시민단체가 시민주식 공모를 통해 운영하게 되는 태양광시민발전소 '햇살'이 설치된 순천 별량면 두고리에는 이보다 앞서 개인이 투자한 100kw급 태양광 발전소가 가동 중인데, 매월 1천만 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대구시 팔공산 인근에서도 국내 최초의 민간 태양광 에너지 발전소로 알려진 신태양에너지라는 회사에서 설치한 200kw급의 발전소가 가동 중이라고 하구요.
순천지역에서는 서울 마린이 100% 출자해서 설립한 '주식회사 에너지농장'의 태양광 발전시설도 가동 중인데, 700여 평 규모에 설치된 150kw급 1호기와 6천여 평 부지에 세워진 700kw급 발전소가 가동 중이며 모두 전력거래소를 통해 한전으로 판매되고 있답니다.